자 오늘은 좀 실망스러운 호텔 후기로 돌아온 태국 개미입니다.
이번연도 5월에 1박 투숙한 킴튼 말라이 방콕 호텔입니다... 참 쓰기엔 마음이 무겁네요:(
거기 가보니 한국인 직원분도 계셨고 제가 일하는 호텔의 몇 직원분들 친구분들이 거기서 일하고 있고
그리고 새로 온 저희 호텔 하우스매니저도 거기서 듀티매니저 하다가 넘어온 직원이고 심지어 제가 스테이 할 때 일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를 알더라고요 전 처음 봤는데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제 얘기해 봤는데 뭐 본인들도 잘못한 건 인정하더라구요..
뭐 잘못이라고 할 건 없고 제가 크게 컴플레인을 하진 않았지만 정말 기대치에 1도 미치지 못했던 킴튼 말라이 호텔 후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약할 때부터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저는 이 호텔에 정말 스테이를 해보고 싶었던 사람으로서 2박을 예약했는데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1박만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투닥투닥거리다가 1박을 했습니다.. 예약 취소만 두세 번 한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자 그럼 일단 내 돈 내산 증명부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그 일반룸 Essential Room으로 THB 12,068 net 가격으로 다녀왔어요.
한화로 하면 45만 원 정도 줬네요...
자 그럼 돈값 못한 저의 스테이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사전에 이메일로 13시쯤 도착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랑 같이 가는 친구의 생일이라고 말씀을 드렸고 어메니티 셋업은 턴다운 때 부탁드렸습니다. 뭐 얼리체크인 레이트체크아웃이 그날 객실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는 IHG Platinum 멤버입니다. 최상위 티어중 바로 밑단계 티어이지요... 250달러 주고 삼ㅋㅋㅋㅋㅋ
일단 킴튼 말라이 방콕은 IHG 쪽에서 라이프 스타일에 들어가지만 방콕은 인터컨티넨탈 호텔 보다 더 높은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는 호텔입니다. 원래는 라이프 스타일 쪽에 자리잡고 있는 브랜드라 인터컨티넨탈보다 낮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기대도 되겠죠? 일반룸이 45만 원 정도에 바로 이전에 신돈 캠핀스키에서 2박을 하기도 하였고..
신돈은 이 가격보다 저렴하게 갔습니다.
자 그렇게 도착을 하였습니다. 근데 제가 바보같이 여권을 안 챙겨 와서 영문운전면허증 보여줌..ㅋㅋㅋ
근데 그걸 받으신 분이 갑자기 한국어를 하시더라구요? 한국분이셨던...
한국분이 계신다고는 들었는데 그렇게 바로 만날 줄은 몰랐네요:)
그분께선 먼저 앉아 계시면 체크인 도와드린다고 하셔서 앉아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처음 보는 태국인이 오시더니 되게 들뜬 모습으로 반갑게 인사를 해주시는 겁니다.
알고 보니 제 친구의 친구분 이셨더라고요. 제 친구가 제가 킴튼 말라이 간다고 하니깐 잘해달라고 부탁했다는데 그 친구의 친구가
이분이더라구요! 그렇게 뭐 반갑게 인사하고 예약확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직원분이 제 객실이 4시에 준비가 될 거 같다고 죄송한 마음에 더블업그레이드 해드린다고 그래서 제가 투숙한 객실은
Maa-Lai Suite Green Lung View 객실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뭐 딱히 큰 객실은 필요가 없는데.. 킴튼 말라이가 객실이 휑 합니다..
그래서 굳이 객실이 큰 게 의미가 있나.. 싶었지만 그래도 뭐 해준다는데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뭐 그렇게 밥 먹으러 갔답니다!! 여기 신돈빌리지에 태국음식 야무지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Rongsi Pochana라는 곳입니다.
위치는 바로 요기↓↓↓
https://maps.app.goo.gl/e6hhgCDJhjy9xnpd7
예약을 하지 않고 가서 조금 기다렸는데 다행히 줄이 빨리 빠져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답니다.
자 그럼 주문한 음식부터 보고 가시죠!
전 저거 돼지목살 삶은 걸 제일 좋아합니다. 완전 맛돌이입니다 ㅋㅋㅋ
이제 배도 부르겠다 디저트도 시켰는데.. 이건 사진을 안 찍었네요? ㅇㅅㅇ
그리곤 호텔로 돌아가서 호텔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있었습니다.
호텔이 되게 초록초록 한 게 잘 꾸며놓았더라고요.
그렇게 호텔 카페에서 멍 때리고 있다가 3시에 제 친구가 객실 준비 되었나 확인을 하러 갔습니다...
예... 준비가 되어있더라고요?? 남들은 오 고마워하고 키를 전달받았겠지만 저희는 언짢.. 언제부터 준비가 되었고
뻔히 기다리는 걸 알면서 준비가 되었는데 먼저 와서 말해준 것도 아니고 전화를 해서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제 친구가 만약 확인하러 안 갔으면 4시까지 기다렸을 거 아니에요;;
근데 친구가 혼자 키 만들고 왔더라구요? 에스코트 안 해줌?ㅋㅋㅋㅋㅋ
인터컨도 해주고 신돈도 해주는데 여긴 안 해줘? 우와... 대단스..
그리고 친구한테 물어봤습니다. 호텔 시설이나 조식은 어디서 먹고 몇 시까지 하냐.. 그런데 친구가 모른데요.
말 안 해줬다는 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거기서 이제 진짜 머리가 띵 하더라구요...◠ ̫◠
그래도 그냥 참았습니다.. 엘베에 뭐 다 적혀 있으니깐(─‿‿─)
긍정 회로를 돌리며 기대반 설렘반으로 객실에 들어갔답니다..!!
오.... 객실 짱 커요.. 그리고 엄청 휑해욬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제가 투숙한 말라이 스위트룸 보고 가실게요 ‘٩꒰。•◡•。꒱۶’
오.. 이뻐요. 객실이 확실히 킴튼만의 특색이 있어요.. 신돈 캠핀스키하고 확실히 다르네요.
신돈은 약간 컬러풀하면서 태국스러운 디자인을 살짝 준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되게 모던하면서 스타일리시하지 않았습니다.
자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자 문제점 찾으신 분 손👋🏻
Ms.Yang???????????????????????????
저는 이날부로 숙녀가 되었답니다.
뭐 후에 들어보니깐 이 호텔매니저 핸드라이팅이 원래 이렇다 Mr라고 쓴 건데 핸드라이팅 때문에 이렇다라고 어제 저희 호텔 새로 온 하우스매니저한테 들었답니다. 그럼 뭐해 내가 스테이 할 땐 이거에 대한 언급을 1도 안 하더구먼;;
바로 저거 들고 프런트로 내려가서 이거 너네 호텔 매니저한테 리턴하라고 하고 타이틀 다시 확인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있던 와중 누군가 벨을 울려서 나가보니 생일케이크랑 편지를 갖고 와주셨더라고요!
제가 분명 턴다운때 해달라고 드렸던 거 같은데^^
심지어 내 생일도 아니고 제 친구 생일인데... 제 생일로 착각을 하셨나 보네요(•‾̑⌣‾̑•) ノ
같이 간 친구가 생일이라고 말씀드렸고 이름도 미리 이메일로 제공해 드렸는데..
누가 봐도 한국인 이름이 아닌데 한국어로 적어서 주실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너무 만족을 못한 나머지 이거 또한 안 좋게 보였네요..
얼른 리커버리 투숙을 하러 가보겠습니다... 그땐 스탠다드 따라서해주셨으면 합니다:)
뭐 그건 그렇고 제 친구는 되게 좋아해서 기분은 좋았답니다.
이후에 이제 수영하러 갔습니다. 수영장 함 보고 가시죠!
수영장은 좀 긴 형태로 되어있고 드디어 저 시그니처 동상을 보고 왔네요..ㅋㅋㅋ
그렇게 수영 좀 하다가 선배드에 누워있는데 해피아워 한다고 직원분이 뭐 마실 거냐고 온 거예요...
예?? 해피아워요?? 뭐 하나 주문하면 하나 더 주는 건가 했는데? 아니라고 1시간 동안 무료로 정해진 메뉴 내에서 주문이 가능하데요.
아하~ 몰랐네요^^ 체크인할 때 뭐 들은 게 있어야지.. 이때 수영장 안 왔으면 전 몰랐네요?ㅎㅎ
아찔하네요;;
슬러시 하나 시켜서 친구랑 나눠먹었습니다;; 사진도 안 찍었어요..
에휴 헬스장도 보여드릴게요.. 헬스장은 큼직큼직 하니 잘 되어 있더라구요?!
나중에 다시 운동을 시작한다면 호텔 헬스장도 다녀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മ⩊മ₌)
뭐 잘 모르지만 아마 투숙객 분들 대상으로 무료로 운동도 시켜줄 거예요.. 이 정도 급이면 분명히 그런 프로그램이 있을 거예요.
저 같은 경우는 뭐 들은 게 없으니;;
설명드릴 방법이 없네요.
그리고 저녁 먹으러 나갔습니다.. 여기는 뭐 따로 리뷰를 해야 하는 곳이지만 스포를 해드리자면 Masion Dunand이라는 미슐랭 1 스타 받은 프렌치 파인 다이닝입니다.
뭐 그렇게 밥 먹고 너무 피곤해서 저는 호텔에서 자고 같이 간 친구는 클럽 갔다가 왔답니다..
자고 일어나니 이제 조식 먹을 시간이군요.. 어딘지 몰라서 전화했답니다^^
조식은 종류가 다양했어요.. 뭐 먹을 건 딱히 없었는데 저는 그냥 여기서 1박 하는 내내 기분이 언짢아서;;
뭐 그래도 조식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망고도 있구..
이제 14시에 체크아웃하고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자 그럼 이제 하이라이트 총평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서비스 3/10
이래서 여러분 호텔 가실 때 기대하시면 안 되는 거 같아요.. 당연히 가격을 지불한 만큼 기대치가 높아지고 또 워낙에 명성이 있는 브랜드면 어쩔 수 없는 건 당연하죠.. 그리고 그만큼의 서비스를 못 받으면 실망스러운 건 당연하죠..
저도 이날 스테이하고 우리 호텔 고객은 이 가격의 3배를 주고 1박 하러 오는데 제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정말 더 신중해져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여긴 체크인하는 그 순간부터 체크아웃하는 그 순간까지 절 단 한 번도 만족시켜준 적이 없습니다. 크게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기본적인 거 조차 못 받았습니다. 마지막에 체크아웃해주신 서양분이 그나마 괜찮았어서 3점이라도 드리는 거지
원래 같았으면 1점 주려고 했습니다. 그 서양인 분께 처음부터 케어를 받았으면 이런 일도 안 생겼겠죠..?
객실 7/10
객실 좋아요.. 킴튼만의 저 특색 있는 유카타 목욕가운도 괜찮았고 저는 실크재질 보다 코튼재질을 더 선호 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뻤어요.. 그래서 샤워하고 나와서 샤워가운으로 입는 느낌보단 잘 때 잠옷으로 입었답니다. 하지만 객실이 너무 휑해요.. 여기는 진짜 스위트룸은 필요 없고 프리미엄 룸까지 정도가 괜찮은 거 같아요! 이렇게 넓은데 객실이 너무 휑하니 별로 더라구요.
시설 10/10
이거는 네.. 만족했습니다. 수영장의 길이나 저 동상옆에 앉아서 버튼 누르면 자쿠지처럼 버블도 쏴주고 뭐 헬스장도 넓었고 스파는 이용 안 했지만.. 1박이라 부족하게 본 것도 있었지만 자전거도 빌려주고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넓고 좋았습니다.
식음료 9/10
일단 호텔 내의 레스토랑을 이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용했던 식음업장은 조식당뿐이었고 음식의 가짓수도 많았고 특히 로스트비프가 인상적이었지만 그냥 제가 전날 잠도 푹 못 잤고 힘이 없어서 별로 먹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뭐 가져온 음식 중에 맛이 없다고 느낀 건 없었습니다.
위치 5/10
이건 신돈 캠핀스키하고 동일하게 가겠습니다. 같은 위치에 바로 옆에 있으며.. 잠깐!! 여긴 셔틀 없잖아.. 점수를 낮추겠습니다..
일단 룸피니공원 하고 도보로 10분(?) 걸리다 보니 저녁에 선선해지면 식사 이후 산책하기도 괜찮을 거고 킴튼말라이 신돈캠핀스키 캠핀스키레지던스가 한 부지에 있다 보니 엄청 커요..
그리고 거리도 깨끗하고 바로 앞에 신돈빌리지라고 해서 마트도 있고 다양한 음식점과 바가 위치해 있어서 나가서 식사하기에도 괜찮습니다. 다만 도보로 역하고 거리가 있다는 게 단점이겠네요.
호텔 아이덴티티
비즈니스 vs 관광
어... 이거 모르겠어요ㅋㅋㅋ 진지하게 모르겠어요;;
얘네 비즈니스 센터 있나요? 있는 거 같은데.. 근데 또 객실은 워킹 데스크가 큼지막하게 있진 않아요...
이거 애매하네;; 근데 전 비즈니스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관광이라기엔 확실히 정체성이 다른 거 같아요.. 제가 신돈 캠핀스키는 관광 쪽으로 기울어졌는데
여긴 뭐 비즈니스도 아닌 거같고 관광도 아닌거 같아요.. 이 호텔은 대체 뭘까요ㅇㅅㅇ
총평
어렵습니다.. 말이 안돼요 제가 여기서 받은 서비스는( ̵ ̭ ̵)
여기는 충분히 좋은 서비스를 받으시면서 여행하시면서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해 줄 수 있는 호텔이 분명합니다..
근데 왜 저는 그런 느낌을 1도 못받았을까요..
저는 여기 체크아웃하고 바로 본사 직원하고 연락을 했습니다.. 다시 킴튼에서 스테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시 투숙할 예정이면 본인한테 다시 연락하라고 하더라고요.. 분명 그렇게 되면 제가 받은 이 서비스와 다른 서비스를 받겠지만 왜 처음부터 이 호텔의 스탠다드를 따르지 않았을까.. 아마 내가 여기서 일하고 내 친구가 이 호텔에 일하는 친구한테 저에 대한 얘기를 했다 보니 아무래도 좀 느슨하게 한 것도 있지만 공과 사는 구분을 해야죠(?)
추천은 안 드리겠습니다. 신돈 캠핀스키 가세요.
하지만 추후에 제가 정말 이 호텔을 다시 예약한다고 하면 그때 다시 느꼈던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아마 리커버리 스테이를 한다고 하면 2박 이상을 할 예정이니깐 좀 더 자세하게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호텔 링크는 아래쪽에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 ʖ̯ ͡°)
https://www.kimptonmaalaibangkok.com/ko/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리뷰는 제가 경험한 호텔 투숙에 대한 객관적으로 제가 보는 시점에서 작성하는 것이기에 나쁘게 보지 말아 주세요໒( •́ ∧ •̀ )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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