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리젠시 방콕 수쿰빗 후기

자 오늘은 제가 총 두 번 숙박을 했던 그리고 인턴을 했던 호텔을 리뷰해 볼까 합니다.

 

한국인 분들이 정말 많이 오시고 정말 여기가 태국인가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의문이 들었던 이 호텔!!!!

바로 하얏트 브랜드의 타임래스 컬렉션에 있는 하얏트 리젠시 방콕 수쿰빗 호텔을 샅샅이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하얏트 리젠시란..

하얏트 호텔은 파크하얏트 그랜드하얏트 하얏트리젠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얏트 리젠시.. 생소하실수도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이 바로 하얏트 리젠시 인천이었다는 거

알고 계셨을까요?

 

시간이 지나서 하얏트 리젠시 인천 호텔이 더 높은 등급을 받아 그랜드 하얏트 인천이 된 것입니다.

 

하얏트 브랜드에서 럭셔리 순으로 나열을 하자면 파크하얏트->그랜드하얏트->하얏트리젠시입니다.

하얏트 리젠시는 보통 4성급으로 인정을 받는데요 태국 방콕에 위치한 하얏트리젠시는 5성급을 받은 호텔입니다.

 

첫 번째 투숙은 최근에 저하고 같이 신돈 캠핀스키를 갔던 친구랑 갔습니다.

처음으로 그 친구가 태국에 오는 거였고 그때 당시에 하얏트 리젠시에서 인턴을 하고 있었기에 첫날은 우리 집에서 자고

둘째 날 셋째 날은 아바니+ 후아힌 호텔에서 2박을 하고 마지막 1박을 하얏트 리젠시에서 했습니다.

 

자 그럼 2023년 3월 6일에 1박 2023년 9월 4일에 3박 했던 그리고 4개월 인턴을 했던 이 호텔!!!

샅샅이 다 파헤쳐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내 돈 내산 증명부터 해야겠죠?

뭐 이렇게 총 4박을 했었습니다. 맨 위에 저건 하얏트에서 밥 먹고 마일리지 적립 했던거에요~

 

자 일단 이 호텔은 273 객실을 보유하고 있지만 당연히 실제로 가동하는 객실은 총 객실수보단 적어요.

 

조식은 4층 마켓카페에서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드실 수 있으며 클럽 라운지 이용 고객들은 당연히 라운지에서 식사가 가능하시고요.

 

수영장 하고 헬스장은 6층에 위치해 있고 스펙트럼 바는 29층에 위치해 있어요.

스펙트럼 바는 제 일상 블로그 보시면 많이 언급되는데요..

그만큼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어요:(

 

후아힌에서 2박을 하고 마지막 밤을 방콕에서 신나게 불태우려고 했는데 Buddhist day라고 태국에서 가끔 있는 날인데

주류 판매를 절대적으로 금지하는 날입니다.

 

이날은 그 어디서도 술을 드실 수 없어요 (카오산 빼고)

 

그것도 모르고 저희는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 4시쯤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체크인을 하는 와중에 알았습니다...

 

그래도 뭐 해피아워 때는 술을 제공한다고 하니.. 그걸로 만족해야겠죠?

 

하얏트 리젠시 해피아워는 17시 30분부터 19시 30분까지 진행을 하고 8시에 라운지를 닫아요.

 

저희는 디럭스 객실에 투숙을 했고 도착하니 웰컴 어메니티가 있네요.

 

예... 뭐 저는 여기 멤버도 아니고 그냥 인턴 하는 노예였기에 이거 하나 달랑 있네요?

 

이것도 저희 매니저한테 사실 사정사정해서 받은 거였어요ㅋㅋㅋ

 

객실은 12층으로 배정받았던 거 같아요.

 

지금은 저 공사 중인 건물이 공사가 끝났습니다:)

 

그렇게 체크인을 하고 저희는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여기 수영장은 오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인가? 그랬던 거 같아요.

인턴 끝난 지 1년 반 정도 되었다 보니 가물가물 하네요.

 

여기 수영장 괜찮아요.. 물이 조금 차갑긴 하지만 엄청 길어요ㅋㅋㅋ

 

그리고 귀여운 코코넛도 팔아요.

 

이 귀여운 코코넛 한잔 하면서 수영장 선배드에 누워있으면 그만한 힐링이 따로 없지요(๑╹ω╹๑ )

 

그렇게 첨벙첨벙 놀다가 해피아워 시간이 되어서 술 마시러 올라갔어요ㅎㅎ

 

올라가기 전에 사진 한 장 찍었어요(ᐡ◕. ◕ ᐡ)

 

짠 이쁘게 사진 찍고 클럽 라운지로 올라갔답니다.

 

여기 클럽 라운지는 편한 게 내부좌석이랑 외부좌석이 있어서 흡연을 하는 저에게는 진짜 최고의 라운지인 거 같아요.

 

바로 외부에 앉아서 진토닉 한잔 했습니다.

 

라운지 사진은 찾아봐도 없습니다:) 아마도 일하는 곳이다 보니 막 그렇게 사진을 찍어대진 않았던 거 같아요.

 

뭐 그렇게 음식 좀 먹고 있다 보니 날이 저물었네요...

 

클럽 라운지에서 바라보는 야경입니다..

 

31층 건물인 하얏트 리젠시가 정말 작아 보이네요.. 근처에 엄청 높은 빌딩들이 많아서 그렇게 뷰가 좋진 않아요ㅇㅅㅇ

 

그렇게 해피아워가 끝나고 친구랑 저는 객실에서 멍 때리고 있었어요.. 왜냐면 어차피 밖에 나가도 할 것도 없고 친구한테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ㅠㅠ

 

정말 방콕에서 되게 재밌게 하루를 보내고 한국으로 보내려고 했는데 이런 날이 있는 줄 알았으면 후아힌을 마지막으로 갔지..

 

그렇게 객실에 있다가 제가 스펙트럼이라도 가자고 했습니다.

어차피 주류 판매를 하지 않지만 그래도 루프탑이라도 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스펙트럼 바에 와서 목테일 두 잔을 시키고 다시 거기서 멍 때리기 시작했습니다..ㅎㅎ

 

정말 현타가 둘 다 엄청 와서 진짜 멍 때리기만 했네요ㅎㅎㅎ

 

호텔 리뷰를 해야 하는데 이건 그냥 제 일상 올리는 느낌인데요ㅋㅋㅋ

 

뭐 조식도 찍은 게 없고.. 이게 리뷰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ㅇㅅㅇ

 

이건 두 번째 투숙할 때 셋업 되어있던 웰컴 어메니티^^

 

저거 망고 젤리랑 두리안 칩 그리고 저 박스 안에는 코끼리 바지가 있었는데 저하고 친했던 직원이 셋업 해준 겁니다.

개인적으로 자기가 사비 들여서 산 거니깐 이거 보고 달라고 하지 마세요ㅋㅋㅋ

 

저도 제 친구가 준비한 줄도 몰랐어요..

 

두 번째 방문할 땐 부모님이 투숙하시고 저는 제 집 가서 잤다 보니 저희 직원들이 좀 더 케어를 해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이렇게 하얏트 후기는 마무리하고 제가 인턴 때 찍은 호텔 사진들 보고 가시죠.

 

일단 인턴 한 증거!

1 월의 우수사원!! 인턴인데 받음 ㅇㅅㅇ

그리고 이건 제가 인턴할때 생일고객 룸 데코레이션 했던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이렇게 호텔 앞에서 라이브밴드와 간단하게 주류를 판매합니다.

항상 출근할때 보는 풍경

 

헬스장 사진이 없어서 아쉽지만... 헬스장도 괜찮아요!!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근데 방콕은 대부분 헬스장은 24시간 운영하는 거 같아요.

요일별로 인하우스 고객 대상으로 무료로 액티비티도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자 그러면 제가 이제 와서 말할 수 있는 이 호텔의 총평 보고 가시죠.

 

서비스 10/10

서비스 진짜 좋아요.. 컨시어즈는 별론데 (얘네 자체가 그냥 별로에요)

그냥 개인적으로 일할 때도 별로 안 좋아하던 애들이라 얘네는 그냥 빼고 프런트, 레스토랑, 바, 하우스키핑 등 모든 직원들이 서비스 마인드가 괜찮아요. 제가 여기서 인턴쉽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시티호텔 자체가 별의별 사람들이 다 오는데 그런 진상들한테

웃으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거 자체가 정말 대단한 사람들...

그리고 여긴 진짜 해달라는 거 거의 다해주는 호텔입니다. 정말 해줄 수 없는 거 빼곤 다해줌..

그리고 제발 한국분들 어디서 바퀴벌레 사진 캡처해서 객실에 바퀴벌레 나왔다고 거짓말 좀 치지 마세요...

제가 인턴쉽 할 때 그 당일날 똑같은 사진 들고 온 고객 두 명이나 봤어요^^

나라망신 시키지 맙시다.

 

객실 10/10

린넨 상태, 객실 청결, 화장실 뭐 하나 점수를 낮게 주고 싶어도 항상 모든 게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는 객실입니다.

뷰도 BTS 쪽 받으면 야경도 이쁘고 침대도 푹신하고 진짜 몽키트래블에서 3박 예약해서 오면 진짜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오실 수 있거든요?

그 정도 가격에 이 정도 객실 퀄리티는 한국 어디서도 볼 수 없습니다.

 

시설 10/10

최고죠.. 일단 신축 건물이기도 해서 시설 및 건물 자체도 되게 깨끗하고 위치 자체가 더러운 거리에 있는 위치지만 호텔 자체는 되게 깔끔하고 수영장, 헬스장 진짜 정말 깔끔하고 특히 수영장.. 전 이 호텔 수영장 정말 좋아합니다.

여기가 만약 콘도로 지어졌다면 전 무조건 여기 살았을 거 같긴 해요:)

 

식음료 4/10

아... 솔직히 맛없어요(๑・. ・๑)

조식도 망고 나오는 거 말곤 장점도 없고 해피아워, 마켓카페, 바 이렇게 제가 안 먹어본 게 없거든요?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음식들은 맛도 그냥 그렇고 가짓수도 별로 없고 조식은 진짜 먹을게 1도 없어요..

가끔 뭐 한식 느낌으로 나올 때도 있는데 그건 그냥 흉내만 낸 수준이고

마켓카페에 점심 먹으러 갔을 때 그전메뉴 무제한으로 시킬 수 있는 패키지가 있거든요?

그래서 다 시켜봤어요 진짜.. 아마 그때 마일리지 적립한 거 같은데

한국에서 온 친구 4명 뎃고 가서 먹었는데.. 제 친구들 다 표정관리 못하더라고요ㅋㅋㅋ

스펙트럼 바는 솔직히 음식, 술 로만 봤을 땐 갈 이유가 없어요.

근데 저 같은 경우에는 거기 바 매니저랑 친하기도 하고 제 인생 첫 루프탑이기도 하며 항상 갈 때마다 그 편안함(?) 같은 걸 느껴서 가는 겁니다.

 

위치 10/10 

일단 수쿰빗에 위치한 것부터가 방콕의 심장인 도로에 위치해 있으며 터미널 21 까지 도보로 10분도 안걸리며 5분이면 코리안타운 그리고 투어 예약하면 터미널21 건너편에 로빈손? 거기 맥도널드에서 보통 픽업하는데 거기까지 걸어갈 수 있으며 BTS Nana 역 하고 스카이워크로 연결되어 있으니 뭐 두말할 게 있나요?

 

호텔 아이덴티티
비즈니스 vs 관광

 

뭐 자기들은 비즈니스가 타깃이라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관광입니다.

일단 대부분의 고객들이 한국인이며 한국인들이 비즈니스로 여길 오나요? 다들 골프 치고 여행 오고 놀러 오잖아요?

그래서 저는 관광으로 한표 던지겠습니다.

 

총평

방콕 한복판에서 놀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여기입니다.

진짜 위치 최고이며 서비스도 엄청 좋아요.

그 쉐라톤 수쿰빗도 많이들 가시는데 제가 쉐라톤은 스테이를 해보진 않았지만 쉐라톤은 건물이 30년도 더 된 건물입니다..

그만큼 객실도 현대적이지 않고 노후된 객실이며 제가 알기론 객실 문제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은 비슷한데 왜 노후된 호텔로 가시는 거죠?!

하얏트 리젠시.. 제가 인턴 했던 곳이라서 제가 아는 직원들이 많아서 추천드리는 거 절대 아니고요.

저하고 친했던 직원들 지금은 연락 자주 안 하고 몇 명은 퇴사한 걸로 알고 있어요.

이 정도 가격대 보시는 분들은 럭셔리 호텔하고 비교 하지 않으실거라고 생각 하기에 이정도 가격에 위치, 시설, 서비스 모든 게 잘 갖춰진 곳은 하얏트 리젠시입니다.

 

재방문 의사 O

 

정말 추천드리는 호텔 중 하나이며 한국분들이 많은 게 싫다는 분들만 피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그게 아니고 20만 원대 몽키트래블 통하면 10만 원 중후반대로 패키지 상품까지 포함된 가격으로 싼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받으면서 호캉스 하고 싶으신 분들은 무조건 추천입니다. 대신 몽키트래블은 최소 3박 하셔야 합니다.

 

https://www.hyatt.com/hyatt-regency/ko-KR/bkkhr-hyatt-regency-bangkok-sukhumvit

 

호텔 링크 남기면서.. 하얏트 리젠시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