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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태국 쉐라톤 프란부리 풀빌라 후기

by 찬뚠개미 202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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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국에 사는 호텔리어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아주 따끈따끈한 쉐라톤 프란부리 풀빌라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방콕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후아힌에 위치해 있습니다.

 

후아힌에는 쉐라톤 후아힌 하고 쉐라톤 프란부리 두 개가 위치해 있는데요.

 

쉐라톤 후아힌은 학교 다닐 때 다녀왔었고 프란부리는 처음 가봤는데요.

저는 일단 메리어트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든 저렴하게 갈려고 서칭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몽키 트래블을 이길 수 있는 곳은 없더라고요.

 

에프터눈티세트 포함 2박에 49만원 정도로 다녀왔습니다.

 

그럼 내돈 내산 증명부터 해야겠죠?

 

 

투숙기간은 2024년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총 2박 다녀왔습니다.

 

저는 후아힌까지 도요타 캠리라는 차량을 예약을 했구요 저는 저희 호텔 쪽에서 차량을 잡아줬기 때문에 가격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차량은 저랑 같이 간 친구 콘도에서 탑승을 했고 3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도저히 일반 차량은 못 탈 거 같아서 캠리를 이용했습니다.

원래 S클래스 하려다가 가격보고 식겁;;

 

이거 보세요 이거 보세요!! 3시간 30분이라니;;

 

자고 또 자고 자다 보니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입구가 그렇게 거창하진 않아요!!

 

호텔 입구는 정말 작아요.

 

뭐 요래요래 걸어 들어가면 체크인해주시는 직원분이 마중 나와서 인사해 줍니다.

 

체크인을 하고 버기를 타고 드디어 객실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깜짝 놀랐던 게 케이크가 미니바에 있더라구요? ㅇㅅㅇ

미니바 열어봤는데 케이크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처음에 아 얘네들 셋업 안 해줬네 했는데 냉장고에 있었습니다..

 

아마 벌레들이 객실로 들어올까 봐 넣어둔 거 같습니다.

 

쉐라톤 프란부리 호텔은 전 객실이 풀빌라입니다.

총 53개의 객실이 있으며 오래된 호텔입니다.

쉐라톤이 들어서기 전에 식스센스라고 IHG 초럭셔리 식스샌스 리조트였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그 객실에서 듀플랙스(복층) 객실에 다녀왔습니다.

 

그럼 객실 투어 다녀오실까요?

 

객실을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화장실 2개 샤워실 3개(아웃도어포함) 킹베드 프라이빗 자쿠지, 수영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아니 이 가격으로 이 정도 객실에서 2박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말이 안 되는데요? ㅇㅅㅇ

 

그리고 여기는 오시면 택시가 있는데 그 필리핀 가시면 트라이씨클이라고 있는데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옆에 좌석을 만들어둔 겁니다.

뚝뚝하곤 다르죠. 여긴 이게 택시더라구요..?

 

점심을 못 먹어서 이 택시라도 타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래도 되게 감성 있고 좋았어요.. 거리도 깨끗하고 조용했으며 호텔 컨시어즈 직원분이 추천해 주신 씨푸드 타이 레스토랑으로 왔습니다.

거리는 별로 안된 거 같은데 왕복 350바트 정도 받으시더라구요? ㅇㅅㅇ

 

출발할 땐 비 왔는데 다행히 도착하니 비가 그쳤습니다.

 

부릉부릉 이쁜 거리를 지나서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어디 레스토랑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컨시어즈 분이 알아서 기사분께 말씀해 주셔서..

 

뭐 그렇게 간단하게 밥을 먹고 산책을 좀 했습니다.

 

비가 온 직후라 그런지 하늘도 되게 깨끗했고 시원한 파도소릴 맞으면서 산책을 좀 하고 다시 기사님을 불러서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호텔 입구에 있는 안내판입니다. 예뻐서 찍었다요~

 

저녁 먹고 들어와서 알았는데 데일리 액티비티 또한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커피스크럽(무료)랑 쿠키클래스(인당 200바트)를 예약했습니다.

 

근데 여기 문제가 하나 있어요.. 서비스센터 직원분이 정말 별로에요..

몇 번 전화해 보고 진짜 저도 짜증이 나서 이후로 제 친구한테 전화하라고 했습니다ㅋㅋ

 

그렇게 첨벙첨벙 수영도 하고 샤워하고 일찍 잤습니다.

왜냐하면 내일은 차를 렌트해서 동굴이랑 농장등 아침 일찍 바쁘게 움직여야 했거든요!!!

 

그렇게 쉐라톤 풀빌라에서 아침이 밝았습니다.

 

조식당은 생각보다 아니 엄청 작더라구요?

가짓수도 많진 않았습니다. 맛도 그냥저냥 했구요.

 

그렇게 이제 렌트카를 받으러 가야겠죠?

호텔에서 렌트해 준 거라 그냥 로비로 나가면 됩니다:)

 

1,400바트 주고 하루 빌렸습니다.. 일단 블루투스 안되구요(*. .)

가격이 저렴하니 뭐 일단 그러려니 했는데 에어컨도 안 시원하더라고요?

 

진짜 선풍기 바람맞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그냥 탔습니다ㅋㅋㅋ

 

그렇게 보고 싶었던 동굴을 보러 산을 타는 도중 저와 같이 간 친구가 포기를 했습니다..

조금 화가 나긴 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다시 돌아갔습니다ㅠㅠ

 

그렇게 호텔로 돌아와서 룸패키지에 포함이던 에프터눈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객실로 가져다주셨고 뭐 공짜인데 큰 기대를 하지 않은 만큼 딱 그 정도 퀄리티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저는 이제 다시 포토그래퍼가 되었습니다.

 

친구의 인스타그램을 위해 객실에서 한몇백 장 찍고, 다시 나가서 찍고, 어제 밥 먹고 오는 길에 이 친구 레이더에 발견된 장소가 있었고 거기까지 가서 또 찍었습니다..ᝪᨓᝪ

 

그리고 쿠키를 만들러 갔습니다..

근데 정말 이상한 게 분명 쿠키 만드는 거랑 호텔 내 수영장 하고 헬스장 사진을 찍었는데 없네요..?

왜죠?

 

기분이 가 되게 좋지 않네요?????

 

근데 뭐 호텔 수영장보다 객실 수영장이 더 좋았고 헬스장은 정말 10평 정도 되는 공간에 기구가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뭐...

딱히 안 가셔도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저녁은 후아힌 시내로 나갔습니다. 왜냐하면 스펙트럼 바 매니저도 딱 저 때 후아힌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만나서 같이 저녁을 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자구 마지막 조식을 먹고 바로 방콕으로 출발했습니다.

왜냐하면 전 출근해야 하거든요:)

마지막날 먹은 조식
체크아웃 하면서 찍어봤습니다.
방콕으로 돌아가는길 찍은 쿠키;;

 

이렇게 쉐라톤 프란부리 풀빌라에서 체크아웃하고 현실로 돌아갔습니다.

 

그럼 총평 들어가야겠죠?!

 

서비스 7/10

진짜 대부분의 직원분들이 너무 착하셨습니다. 컨시어즈 직원분은 저희가 말이 많아서 귀찮으셨을 텐데도 되게 잘해주셨고 개인 연락처까지 주시면서 후아힌에 있는 동안 이것저것 계속 추천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7점만 드린 이유는 서비스센터 직원분의 응대가 정말 맘에 들지 않았고 에프터눈티 서빙해 주던 직원분도 탁탁탁 하면서 대충 휙 놓고 가시더라구요? 일하기 싫은 건 아는데 고객이 바로 앞에 있는데 서빙을 그렇게 하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객실 4/10

가격 생각하면 좋죠.. 호텔 풀빌라를 이 가격에 갈 수 있는 곳은 몇 없죠?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벌레 사체가 너무 많았고 어딜 가나 벌레였습니다. 그래서 프라이빗 자쿠지가 있었지만 안 했습니다. 왜냐하면 벌레가 죽어있었거든요. 서비스센터에 전화하니 하우스키핑 보내주겠다 하고 뚝 끊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뭐 벌레는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객실도 연식이 정말 많이 느껴졌구요.. 배드가 일단 생각보다 작았어요.

베개도 초이스가 없습니다. 저는 잠에 되게 예민하고 일자목 땜에 베개가 정말 중요한데 이것도 서비스센터에 전화하니깐 Firm 이랑 Soft 필로우밖에 없다고 했고 메모리폼은 없다.라고 하고 아 그래? 하니깐 응 하고 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객실 얘기 해야 하는데 적다 보니 이 무례한 친구의 응대가 계속 생각나네요.

 

시설 4/10

일단 수영장 하고 헬스장 이렇게 두 개밖에 없지만 수영장은 전 객실 풀빌라라는 특성 때문에 그 누구도 이용하지 않았고 스탠바이 하는 직원도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실제로 봤을 때 들어가기 싫게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막 엄청 크지도 않았고 정말 작았습니다.

수영장은 더러웠다는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헬스장도 좁은 공간에 기구를 가득 채운 느낌이었고요.

 

식음료 6/10

호텔 내 레스토랑은 이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식으로만 점수를 줄 수밖에 없었고 조식으로만 봤을 땐 가짓수도 많지 않았을뿐더러 맛도 그닥 이였습니다.

그리고 수영장 옆에 야외 레스토랑이 있는데 손님이 있는걸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위치 -/10

이건 생략하겠습니다.

애초에 후아힌이 왕족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정말 휴양에 포커싱이 되어있습니다.

후아힌을 간다면 호텔밖을 나가지 않는 게 정석입니다.

 

호텔 아이덴티티
당연히 휴양에 포커스를 둔 호텔입니다.

 

총평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5성급 호텔에서 운영하는 풀빌라 객실을 애프터눈티 세트 포함으로 다녀올 수 있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호텔 시설을 보았을 때 많은 벌레와 노후된 시설들로 호텔 내에서 객실에 있는거 말곤 딱히 할게 없습니다.

만약 호텔내에 액티비티까지 없었더라면 여긴 추천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충분히 추천을 드릴 수 있습니다.

노후된 객실과 시설이지만 풀빌라잖아요.. 그리고 사진으로 보셔서 아시겠지만 정말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을 줍니다.

풀밭 한복판에 있는데 그 많은 벌레들을 어떻게 관리를 하겠어요.. 이해를 합니다. 예상도 했구요. 그래서 큰 기대를 없이 갔어요.

하지만 정말 프라이빗한 휴양을 생각하신다면 이 호텔도 고려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투숙 중에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ㅋㅋㅋㅋ

아 그리고 여기 셔틀벤도 있어서 셔틀 타고 시내 나가실 순 있긴 한데 자주 있지 않아서 그거 맞춰서 움직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가성비 풀빌라 및 프라이빗하게 쉬고 싶다 하시는 분들 적극 추천드립니다 ⁽՞•・•՞⁾

 

재방문 의사 X

 

이번에 제가 너무 쉬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객실, 호텔, 휴양을 한꺼번에 다 즐길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고민을 하다가 선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내하고 차 타고 30분 정도 가야 하며 근처 세븐일레븐 또한 걸어서 갈 수 없는 거리입니다.

이날 제 폰이 물을 먹어서 충전이 안 되는 상황이었고 무선충전기를 사려고 세븐일레븐을 가려고 했는데 1.7킬로 떨어져 있더라고요?

위치를 안 보긴 했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시내하고 가까운 곳을 희망하신다면 여긴 절대적으로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만약 다음에 후아힌을 간다면 시내 쪽에 있는 리조트를 갈 거 같아서 재방문 의사는 없는 걸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항상 여행과 호텔은 본인의 니즈에 맞게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https://www.marriott.com/ko/hotels/travel/hhqps-sheraton-hua-hin-pranburi-villas/?hybridAEMFallbackRedirect=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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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rriott.com

 

자 그러면 이쯤에서 쉐라톤 프란부리 풀빌라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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