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국

태국 개미 41일차

by 찬뚠개미 2024. 6. 10.
반응형

태국 개미가 된 지 41일 차의 일상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희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가볼 겁니다.
 
어제 늦게까지 돌아다녔지만 그래도 노이로제 걸릴 거 같은 알람을 8시 30분에 셋업하고 울리자마자 부랴부랴 씻고 바로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뭔가 진짜 이 시간에 제대로 된 아침을 먹는다는 게 출근 한 이후로는 처음이네요..
 
9시에 예약을 했고 저는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잘 도착했답니다:)
 
그렇게 도착해서 테이블 안내를 받고 외부에 앉았답니다(˵¯͒〰¯͒˵)
뭐 중간에 다시 안으로 들어가긴 했지만.. 그 이유는 곧 알려드릴게요^^

 

짠~ 세미테라스에 앉았습니다:) 원래 강 쪽 하고 가까이 앉을라 했지만 저희 많은 고객님들이 그쪽을 희망하시기 때문에
저는 세미테라스에 앉았답니다:)
 
근데 이제 와서 사진첩을 보니 제가 주문한 모든 음식들을 다 사진을 안찍었더라구요?
속상하지만 일단 제가 찍은 사진들만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ㅠ

샐러드
새우들어간 정체모를 죽
망고 스티키 라이스

 

저 이 외에도 프렌치토스트랑 갈비탕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말 입죠..ㅜㅜ
 
저희 호텔 조식은 세미뷔페로 운영이 됩니다.
 
샐러드, 과일, 치즈, 빵 등등 이러한 음식들은 뷔페로 가져다 드실 수 있고 나머지는 단품메뉴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단품으로 주문이 가능하니 요리가 되자마자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단품식 주문으로는 종류가 엄청 많지만 크게 나누자면 일식, 중식, 양식, 한식 이렇게 나뉘어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그중에 한식인 갈비탕을 엄청 기대하고 먹었는데요.. 오?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사이드로 김치랑 가지무침도 나오고 맛도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이날 저희 호텔 와서 조식을 먹으려고 했던 이유가 고객님이 조식메뉴 추천 해달라고 했을 때 얼 탔던 게 생각나서 먹으러 온 건데
저희 호텔 조식 꽤 괜찮군요(*ゝω・) ノ
 
그런데 말입니다.. 밖에서 먹으니깐 새들이 자꾸 와서 뺏어먹으려고 해요ㅠㅠ

 
저 저 저 탐욕스러운 새 눈빛 좀 보세요.. 감히 사람의 음식을 빼앗으려고 하다니..ㅠㅠ
 
그리고 샐러드 밑으로 살짝 보이는 게 가지무침이랑 김치에요! 첫 메뉴로 갈비탕을 시켰었거든요(˘ᵕ˘)
 
근데 새가 자꾸 와서 제 샐러드랑 치즈 뺏어 가길래 그냥 안쪽으로 들어갔답니다..
 
그런데 이동하고 테이블에 앉자마자 바로 옆에 계신 분이 제 고객이였던것...
 
인사드리고 스몰토크 좀 나눴네요..ㅎㅎ
 
뭐 이렇게 해서 야무지게 아침을 먹고 이제 카페에 갈 거예요!
 
왜냐구요? 11월 말에 저희 선배님 하고 제가 저희 직원들 상대로 한국어 강의 해야 하거든요૮꒰ྀི ⸝⸝´ ᵕ `⸝⸝ ꒱ྀིა
 
참 별 걸 다하죠..? 그래서 휴무날이 겹치는 오늘 자료 준비하고 PPT도 만들 겸 해서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태국 카페도 참 좋은 곳 많은 거 같아요:)
 
커피도 선배님이 사주셔서 맛있게 먹었답니다(ෆ ͒•∘̬• ͒)◞
 
저희는 호텔에서 주로 사용할 수 있는 언어별로 쉽게 쉽게 강의할 파트를 나누고 숫자 읽는법이랑 F&B 부서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음료, 과일 등 다양하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선배님이 집에 가서 PPT 자료 마무리 하고 보내준다고 하셔서 알겠다 하고 빠이 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저는 아이패드 들고 스카이라운지로 향했답니다.

 
저기 저거 비에요ㅋㅋㅋㅋㅋㅋㅋ 비가 오는 걸 실시간으로 관전했답니다(˵ ͡~ ͜ʖ ͡°˵)ノ
신기하쥽? 동남아에 살면 이런 거 볼 수 있어요!!
 
그렇게 해가 저물고 저는 계속 저하고 만나고 싶어 하시던 스위스에서 유학하고 태국에서 호텔일 하시는 한국인 형 한 분을 만나러 갔습니다.
꼭 저를 봐야겠다네요(˵⚈ε⚈˵)
 
장난이고 제 친구가 인턴쉽 하던 호텔에서 직원으로 근무하시던 분인데 제가 태국에서 취업을 했으니 알고 지내면 외롭지도 않을 거고
그 형이 알고 계신 다른 호텔에서 일하시는 한국인 분들을 만날 수도 있고 해서 제가 먼저 만나 뵙자고 연락드렸답니다!
 
저희 집하곤 거리가 좀 있었지만 서양인들이 많은 맥주집에서 만났습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아니 말이 이상한데? 저 게이 아닙니다. 아니 저희 게이 아닙니다.
 
뭐 쨌든 그렇게 담소 나누다가 이 형이 강아지를 두 마리나 키운다는 거 있죠?!
 
아니 아니 태국에서 강아지를 두 마리나 키우신다니 어머나 이 귀염둥이를 안볼순 없죠?
애견인으로서 그리고 코맹이가 그리운 저로써 안 볼 수가 없었어요ㅠㅠ
 
그렇게 이 형 집으로 이동해서 2차를 했답니다.
 
거기서 또 저랑 동갑내기 친구를 만났어요ㅎㅎ 뭐 처음엔 어색해서 뭔 얘기를 할지 몰랐지만
그래도 지금은 아주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ㅋㅋㅋ

 
저기 물먹는 친구는 한국에서 데리고 왔데요 신기신기..
우리 코맹이는 한국에서 뎄고 올 엄두가 안 납니다.. 우리 애기는 차만 타면 아주 미쳐 날뛰어요..ㅠㅠ
그런 애가 어떻게 비행기를 타겠습니까
 
그렇게 맨즈나잇이 저물어 가며.. 저는 집에 가서 잠을 청했답니다(゚∇^*)

 
태국 개미 41일차 포스팅 끝!
 
PS 현재 시각 태국시간으로 새벽 1시 46분... 한국은 새벽 3시 46분이겠군요.. 저는 퇴근하고 샤워하고 배가 너무 고파서
빅맥 하나 시켜서 너튜브 좀 보다가 블로그를 썼습니다.. 이건 내일 한국시간으로 12시에 올릴게요!
여러분들이 제 글을 보고 월요병을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ヾ(´ε`*) ゝ

반응형

'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개미 43일차  (2) 2024.06.11
태국 개미 42일차  (0) 2024.06.11
태국 개미 40일차  (0) 2024.06.08
태국 개미 39일차  (1) 2024.06.08
태국 개미 38일차  (2)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