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개미가 된 지 25일 차의 일상을 시작합니다!
어제 그렇게 돌아다녔으니 오늘은 집에서 푹 쉴까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밀린 빨래를 해줍니다.. 그리고 세탁기가 열심히 일해주는 동안 아침을 시켜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침 주문하는데 30분 이상은 걸립니다...ㅋㅎ
이때 정확히 뭘 먹었는지 기억은 안 나네요:)
그렇게 주문 끝나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아마 뒹굴 거렸을 겁니다.. 저는 항상 뭘 하든 아침을 먹고 움직이는 성격이라..
그렇게 열심히 일해준 우리 세탁기가 빨래 가져가라고 알림이 울려서 빨래를 널어줍니다.
빨래 널고 멍 때린 한컷..
저는 빨래를 안에서 말립니다.. 원래 밖에 베란다에 말리는 걸 좋아하는데 바퀴벌레 들어올 수도 있고 정체 모를 벌레가 들어올까 봐
두려운 관계로 전 실내건조를 합니다..ㅎㅎ
그렇게 아침을 먹어주고 이제 진정한 휴무를 즐기기 위해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이때는 진짜 거짓말 안치고 쉬는 날에는 항상 수영장 갔어요.
이거 보세요... 여길 어떻게 안 갑니까... 돈이 아까워서라도 갑니다 저는ㅋㅋㅋ
남들은 저 강뷰 보이는 수영장 호텔에 1박에 20~30주고 하루 놀 수 있지만 전 언제든 가서 놀 수 있죠!!
웬만한 호텔 수영장보다 넓고 좋아요.
저기서 이제 마음을 가다듬어봐요... 쥐꼬리만 한 월급으로 10시간을 일하고 오버타임을 해도 연장수당을 주지 않는 이 태국에서...
매일 마인드 컨트롤을 하지 않으면 바로 짐 싸서 한국 갈 거 같아요..
제가 여기서 일하기 전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캐나다 워홀이랑 태국...
서양국가를 한 번도 가보지 못하였고 옛날부터 캐나다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캐나다에서 1년 열심히 돈 모아서 대학원 들어가는 거였는데 그러면 제 영어실력은 당연히 더 늘어날 것이고 서양문화도 배우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당연히 태국에선 영어실력이 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고 호텔을 벗어나면 진짜 언어 1도 안 통하는 이 나라에서 내가 뭘 배우고 경험을 쌓을까 했지만 전공이 호텔경영학과 이기도 하고 제가 한국에서 과연 이 정도 호텔 수준.. 이 아직 한국에 없지만
그래도 비교해 보자면 신라호텔 정도인데 제가 과연 거기 취업해서 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었을까여..
캐나다 워홀은 35살 이전에만 가도 되는 거고 제가 정말 대학원에 대한 갈망이 심해지면 20대 후반에 들어가도 늦지 않을 거 같은..
그래서 저는 여기 이 호텔에서 일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영어야 제가 혼자 스스로 더 공부하면 되는 거고 호텔에선 저 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고
그분들 통해서 배우면 되지!라는 마인드로 들어왔습니다.
확실히 배울 점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하는 태국 현지 직원들이 넘쳐납니다.
그래서 일하는데 많이 불편하지 않아요..
잡설이 길었네요!
그렇게 수영 야무지게 하고 스카이라운지 가서 또 한 주간 배웠던 것을 복습하고 공부하였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와서 이른 저녁을 주문하려고 또 뒹굴 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루에 두 끼 정도 먹었네요 이때까지만 해도!
그리고 이날 저녁에! 한잔 하러 나갔습니다~
뭐 어디 가서 한잔 한건 아니고 어제 본 다니형 호텔에 가서 우리 태국 게이 친구들이 객실에서 파티한다고 해서 갔습니다.
괜찮습니다. 저는 안전해요 확실히 의사표현을 해놔서 그런지 절대 건들지 않습니다.
다니형은 아코르 계열 호텔만 다녀서 그런지 꽤 높은 티어라 제일 싼 객실 예약하고 스위트룸 업그레이드받았더라고요!
그리운 풀만 G 호텔 야경 보고 가시죠!!!
제가 지냈을 때와 같은 방향 뷰 더라고요. 저는 원 카테고리 업그레이드받아서 프리미엄 디럭스 룸에서 4박 했었는데 이 형은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로 트리플 업그레이드받아서 갔더라고요..?
역시 티어가 높아야 해! 여러분들도 얼른 호텔에 돈 쓰러 가세요!!ㅋㅋㅋㅋ
그렇게 전 노래 틀고 궁둥이 씰룩거리면서 놀 줄 알았는데 그냥 힙합 노래 틀면서 소파에 앉아가지고 몇 명은 폰만 하고
별 얘기도 없고 하니 재미가 없더라고요..
이게 무슨 파티야! 하면서 내일 출근해야 한다고 집 갔습니다ㅋㅋㅋ
이렇게 또 달달하던 휴무가 끝났습니다....
그럼 이제 뭐 해야죠? 자야죠!!
내일도 열심히 챗바퀴처럼 일하는 개미 일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태국 개미 25일차 포스팅 끝!
PS 이번 연도에 저는 IHG 멤버십 프로그램에 가입하여 열심히 호텔 투어 중입니다.
곧 해당 호텔들 관련하여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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