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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태국 개미 93일차

by 찬뚠개미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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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개미가 된 지 93일 차의 일상을 시작합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 새해의 첫날이 밝았습니다٩( >ω< )و

 

포스팅은 2024년 8월 막바지에 올리지만..

그래도 과거를 올리는거 다 보니 새해인사 정도는 해야겠죠?!

 

저는 오늘 쉬는날입니다.

 

일어나서 아점을 고민을 했습니다. 떡국을 먹을까 집에 남은 어무니가 싸준 요리들을 해 먹을까..

확인해 보니 마지막 제육볶음이 남아 있더라구요.

 

떡국을 시키면 저기 저 멀리서 배달이 될 거고 오는 도중에 떡이 다 뿔어서 생각했던 맛이 아니지 않을까...

그래도 새해인데 먹어야 하지 않을까 고민을 하던 와중 저희 코리안 갱 모임(ㅋㅋㅋㅋ)에 중전마마 한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떡국 해주신다고 저녁에 먹으러 오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그냥 엄마 반찬을 풀어버렸습니다.

 

엄마 김치, 무생채, 제육볶음, 오0기 미역국, 계란후라이, 그리고 쏘야 해서 아점을 해결해 줬습니다.

 

그리고 저는 왠지 모르겠는데 새해 때 머리를 자르러 갑니다.

 

뭔가 단정한 머리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마음이라서 그럴까요.

 

2022년 때부터 꾸준히 그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처음으로 포시즌스 방콕에 있는 바버샵에 다녀왔습니다.

 

바버샵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고 한국 미용실을 가도 어차피 태국인들이 잘라주고 언어도 안 통하고 막상 결과물 보면 진짜 화가 치밀어 오르거든요.. 40분 넘게 택시 타고 시내로 가서 컷트 하나에 3만원이나 주고 자르고 40분넘게 또 택시타고 집에 오면 진짜 현타가...

 

그래서 저는 어차피 직원가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영어도 가능한 디자이너 분이셔서 포시즌스 방콕에 있는 미용실에 다녀와봤습니다.

 

예약을 좀 늦게 했어요 17시에 했구요.

 

밥 먹고 저는 집안일을 뚝딱뚝딱했습니다.

 

그리고 머리 자르러 갔습니다.

 

젠틀맨's 토닉이라는 포시즌스 방콕에 위치해 있는 바버샵입니다!

 

확실히 럭셔리 호텔에 위치해있다 보니 디자인도 완전 이뻐요.

 

내부 인테리어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도착하면 콜드타올이랑 웰컴드링크를 선택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물, 커피, 와인, 온더락 위스키 중에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날 그냥 물 마셨지요.

 

뭐 이 분도 영어를 그렇게 잘하시는 편은 아니였지만 되게 꼼꼼히 잘라주시고 전에 한국미용실에서 일하셨던 경험이 있다고 하셔서 투블럭을 그래도 기대를 아예 안 해서 그런 것도 있긴 한데 괜찮게 잘라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기만 다니고 있어요ㅎㅎ

 

그렇게 단정한 이쁜 머리를 하고 이제 중전마마를 뵈로 궁으로 가는 택시를 불렀습니다.

 

도착해서 다 같이 중전마마가 해주신 떡국을 먹었습니다.

새해 첫 떡국

어때유? 그럴싸 하쥬?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랬어요.

 

떡국 맛있게 먹어주고 딤섬도 시켜서 냠냠 먹었습니다.

 

온 김에 강아지랑 짝짝 쿵 하면서 놀다가 내일 출근이기에 집에 갔습니다.

 

이렇게 2024년 한 해를 시작하는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੦ܫ੦

 

 

태국 개미 93일차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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